켄 로치 감독 ‘나는 왜 정치적 영화를 만들었나’

고희진 기자 2024. 1. 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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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위대한 수업…’

최근 은퇴를 발표한 영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 켄 로치 감독이 EBS 1TV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난다.

그는 2006년 아일랜드 독립운동 이야기를 담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통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영국 보수당의 노동 복지제도를 비판하는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발표하며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왜 정치적인 영화를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가 답한다. 켄 로치 감독은 1960년대 BBC에서 노동계급의 시선으로 TV 영화를 제작하는 일을 했다. 영국 노동당에도 가입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1964년 집권당이 된 영국 노동당은 어째서인지 노동자의 권익에 반대되는 정책들을 펼쳐나가기 시작했다. 로치는 깊은 회의를 느낀다.

켄 로치가 1960년대 영국 사회에서 느낀 국가, 자본 계급, 노동 계급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준다. 또한 이러한 생각들을 영화에 담기 위해 고민했던 자신과 동료들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방송은 1일 오후 11시40분.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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