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도 월 6만2000원에 서울 지하철 무제한으로 탄다

손덕호 기자 2024. 1. 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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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2000원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서울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군포시민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군포 지역 지하철 1호선 3개 역(금정·군포·당정역)과 4호선 4개 역(금정·산본·수리산·대야미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의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은 빠르면 기후동행카드 시범 기간 내(6월 말까지)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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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지나는 서울시 시내버스 6개 노선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
3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하은호 군포시장이 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 6만2000원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서울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군포시민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로 출근하거나 통학하는 군포시민들이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가 이뤄지면 양 도시를 오가는 시민은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과 버스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군포 지역 지하철 1호선 3개 역(금정·군포·당정역)과 4호선 4개 역(금정·산본·수리산·대야미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의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협의 후 발표한다.

군포를 통과하는 서울시 시내버스 6개 노선(5530, 5531, 5623, 540, 541, 542)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추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광역버스를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포의 평균 대중교통 통행량은 하루 약 14만9000건이다. 이중 서울~군포 대중교통 통행량은 전체의 21.5%인 약 3만2000명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은 빠르면 기후동행카드 시범 기간 내(6월 말까지)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한 것은 인천시, 경기 김포시에 이어 군포시가 세 번째다. 경기도 지자체는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지 않은 지역이 있어, 기후동행카드 이용 지역을 확대하려면 경기도가 아닌 기초 지자체와 논의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오 시장은 “군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라는 또 한 번의 결실로 수도권 주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후동행카드가 시민의 열렬한 관심을 받으며 출범한 만큼 수도권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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