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IPO 재수생’ 케이뱅크, 주관사 선정부터 원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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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01월31일 17시2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지난해 상장 추진을 중단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다시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최 은행장은 "IPO는 케이뱅크가 고객을 향해 또 한 번 도약하는 기회다. 철저히 준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상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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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시장 악화로 상장 연기
24일 주관사 재선정 위한 RFP 발송
주관사 확정 후 지정감사인 신청 예정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24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앞서 이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건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지정감사인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최우형 신임 행장의 지휘하에 신속하게 상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최 행장은 취임 직후 IPO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 은행장은 “IPO는 케이뱅크가 고객을 향해 또 한 번 도약하는 기회다. 철저히 준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상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9월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으나 시장 상황 악화로 상장 작업을 철회했다. 당시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을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일각에선 주관사단을 교체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년 전 화려하게 주관사단을 꾸렸는데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RFP 발송부터 모든 과정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낭비라는 분석이다.
RFP를 새로 배포한 것은 주관사단을 전면 교체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따른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 행장 체제를 기반으로 새롭게 주관사단을 꾸려 신속하게 IPO를 추진하겠단 경영진의 의지가 컸을 것”이라며 “상장 주관사단을 확정하면 빠르게 지정감사인 신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케이뱅크 측은 “2022년에 진행했던 상장 주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롭게 RFP를 보낸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IB 업계에선 케이뱅크의 기업가치가 과거 산정했던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단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최근 IPO를 추진하고 있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몸값이 15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케이뱅크의 공모규모는 약 1조원, 예상 기업가치는 4조~5조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단 해석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수는 지난 2020년 말 219만명에서 지난해 말 953만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3조7500억원에서 19조600억원, 여신잔액은 2조9900억원에서 13조8400억원으로 약 5배씩 늘었다. 지난 2021년 최초 흑자를 기록한 뒤 지난 2022년 당기순이익 836억원, 지난해 3·4분기까지 순이익 382억원을 냈다.
김연서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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