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어르신들에게 활력을…한림읍 노인일자리 사업 ‘호응’
[KBS 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한림읍 박은경 통신원입니다.
요즘 백세시대를 맞아 연세가 드셔도 정정하신 어르신들이 많죠.
각 지자체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제주시에서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사회 서비스형 선도모델 사업과 연계해 생활환경 분야 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한림에서는 올해 일곱 개 분야에서 일흔네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업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클린하우스 및 재활용도움센터 도우미, 가로환경 정비, 도로 청소차량 등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안수남/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 “나이 먹어서 용돈도 벌고, 벌어서 손주들 용돈도 주고. 집에만 있으면 답답한데, (근로자로) 써주니까 좋죠.”]
일할 수 있는 충분한 체력과 의욕을 갖고 있지만, 무료한 일상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앞으로 어르신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2024년 새해가 밝은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는데요,
한림에서 새해를 맞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마음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먼저, 한림청년회의소에서 한림읍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700㎏을 전달했고요.
한림농협은 서부소방서와 함께 ‘한림농협-서부소방서 소방물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증된 소방 물품은 한림읍 지역의 조합원과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해진다고 합니다.
또, 한림공원에서는 15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협재리 노인회에 전달했고요.
한림읍새마을부녀회는 도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위기가정 긴급 지원과 난치병 학생 지원에 보탰습니다.
이 외에도 한림지역의 다양한 단체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기부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시청자 여러분, 우리 주변 이웃들을 돌아보는 뜻깊은 한 주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 소식입니다.
청룡의 해가 시작되는 음력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한림에 있다고 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주에는 여덟 개의 마을, 두 개의 산, 바위 한 개 그리고 곶 한 개 등 총 열두 개에 용과 관련된 지명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쌍용굴’입니다.
좌우로 나누어져 있는 쌍용굴은 마치 용 두 마리가 굴 안에 있다가 밖으로 빠져나간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그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250만 년 전, 한라산 일대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협재굴과 함께 만들어졌고, 두 동굴은 원래 하나였다가 내부 함몰로 인해 나누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석회동굴의 특징인 석순과 종유석이 곳곳에 기둥처럼 즐비해 있고, 벽면에는 석회분이 덮여 있어 마치 하나의 거대한 벽화가 새겨져 있는 듯한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쌍용굴을 찾은 관광객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습니다.
[라그하브/인도 : “저는 인도에서 왔고요.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제주는 처음이고, 이 동굴도 처음인데 정말 아름답네요. 이 동굴이 쌍용굴이라는데, 마침 올해가 용의 해죠.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곁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진옥/충남 논산 : “용의 해를 맞아서 저희 가족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고요.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축복받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용의 해를 맞아 쌍용굴에서 비는 새해 소망이 더욱 의미 있을 것 같은데요. 쌍용굴을 방문한 분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한림읍에서 박은경 통신원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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