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90+9분' 골은 역사상 가장 늦은 A매치 골… 김치우보다 2분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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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같은 경기장에서 두 대회 3득점을 올린 것은 물론, 역대 한국의 A매치에서 가장 늦은 시각 골을 기록했다.
사우디전 조규성이 후반 45+9분(98분 32초)에 터뜨린 골은 한국 대표팀의 A매치 역사상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가장 늦게 나온 득점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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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조규성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같은 경기장에서 두 대회 3득점을 올린 것은 물론, 역대 한국의 A매치에서 가장 늦은 시각 골을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 나섰다. 사우디가 후반 1분 압둘라 라디프의 첫 골로 앞섰으나, 후반 45+9분 조규성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양 팀은 연장 승부, 승부차기 끝에 조현우의 선방을 앞세운 한국이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사우디전 조규성이 후반 45+9분(98분 32초)에 터뜨린 골은 한국 대표팀의 A매치 역사상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가장 늦게 나온 득점으로 기록됐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13년 6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 김치우가 후반 45+7분(96분 13초)에 넣은 동점 골로, 한국은 레바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후반 90분 경기중 한국 대표팀의 가장 늦은 시간 실점은 25일 있었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리그 최종전인 말레이시아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15분에 허용한 동점골이다.
연장전까지 포함해 가장 늦은 시간에 터진 득점은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 일본전에서 황재원이 연장 후반 15분(119분 51초)에 터뜨린 2-2 동점골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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