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불황 터널’ 지나… 삼성전자, 2024년 AI반도체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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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를 등에 업고 실적 반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용 D램이 이끄는 메모리 수요 회복세에 따라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현존 최대 용량의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DR5를 도입해 기술 리더십을 세우고, 올해 상반기 내 HBM3E 양산 준비를 마쳐 점차 늘어나는 AI 반도체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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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8조… 반도체는 2.2조 적자
업황 회복에도 상반기 감산 지속
삼성 “1분기 메모리 흑자전환 기대”
HBM 등 AI반도체 수요 신속 대응
갤S24 이어 S23·폴더블에 AI 탑재
글로벌 AI스마트폰 시장 선점 속도
“반도체 설비투자 세계 1위 전망”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를 등에 업고 실적 반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용 D램이 이끄는 메모리 수요 회복세에 따라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경험(MX) 부문은 첫 AI폰 ‘갤럭시 S24’를 시작으로 아직 초기 단계인 글로벌 AI폰 시장을 선점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객사 재고가 정상화되고 생성형 AI 관련 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업계가 전반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여서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탑재 제품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현존 최대 용량의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DR5를 도입해 기술 리더십을 세우고, 올해 상반기 내 HBM3E 양산 준비를 마쳐 점차 늘어나는 AI 반도체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단 방침이다.
MX 사업부는 네트워크사업부와 합쳐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조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늘었다. 갤럭시 S23 시리즈와 폴더블 폰인 갤럭시 Z플립5·폴드5의 선전으로 DS 부문의 적자 폭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연구개발(R&D) 투자(28조3400억원)와 시설 투자(53조1000억원)로 미래 성장 준비에 주력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의 안드레아 라티 디렉터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4’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에 333억달러(약 44조원)를 투입해 세계 반도체 설비투자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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