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 이끈 조규성 '극장 동점골'...한국 A매치 역사상 90분 경기 가장 늦은 시간 득점 '98분 32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규성의 사우디아라비아전 동점골은 대한민국 역대 정규시간 가장 늦은 시간대 나온 득점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경기 종료 후 "사우디전에서 나온 조규성의 동점골(98분 32초)은 한국 A매치 역사상 정규시간 기준 가장 늦은 득점으로 기록됐다. 기존 기록은 2013년 6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나온 김치우의 후반 추가시간 7분(96분 13초) 1-1 동점골이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조규성의 사우디아라비아전 동점골은 대한민국 역대 정규시간 가장 늦은 시간대 나온 득점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정규 시간 1-1로 비겼다.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 접전 끝에 4-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를 상대로 파격적인 전술을 가져왔다. 바로 3백이었다. 그리고 최전방에 손흥민을 배치했다. 조규성은 벤치에 앉았고 정우영,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등이 손흥민을 지원했다. 이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사우디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냈고, 전방 압박을 통해 사우디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변화가 필요해진 한국은 황희찬, 박용우, 조규성, 홍현석을 투입했다. 리드를 잡은 사우디는 수비 라인을 두텁게 한 뒤 1-0 스코어를 지키고자 했다.
정규 시간 내내 사우디의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이 결국 후반 추가시간 9분 득점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조별리그 동안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치며 무득점을 기록했고, 이 때문에 축구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전도 득점없이 비기며 승부차기까지 진행됐다. 한국은 조현우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사우디를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경기 종료 후 "사우디전에서 나온 조규성의 동점골(98분 32초)은 한국 A매치 역사상 정규시간 기준 가장 늦은 득점으로 기록됐다. 기존 기록은 2013년 6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나온 김치우의 후반 추가시간 7분(96분 13초) 1-1 동점골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KFA는 "90분 경기 중 대표팀의 가장 늦은 시간 실점은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 말레이시아전에 나온 후반 추가시간 15분(104분 5초)에 허용한 동점골이다. 또한 연장전까지 포함 가장 늦은 시간 득점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일본전에서 터진 황재원의 연장 후반 15분(119분 51초) 2-2 동점골이다"고 덧붙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