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안보상황 엄중···안보 대비태세 점검”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그럼 윤 대통령 안보 일정 내용,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현지 기자, 윤 대통령이 하루 전체를 안보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데 할애했습니다.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이어 군 주요 지휘관 회의까지 주재했는데요.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면서 강력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걸로 보이는데요.
김현지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은 연초부터 미사일 발사와 서해상 포격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서북도서 인근에서 포사격을 실시하면서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요.
14일에는 올 들어 처음 평양 일대에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IR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후 19일에는 동해에서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고요.
24일과 28일, 30일에는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렇게 올해 들어서만 벌써 8번의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거래 정황도 포착되고 있고요.
또 북한이 핵전력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능력을 강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 안보에 위협적인 북한 도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도 즉각 대응에 나서왔죠?
김현지 기자>
네, 먼저 지난 5일 북한이 200발의 해안포를 발사한 데 대해 우리 군은 400발의 포탄을 쏘며 맞대응했고요.
기존 지상과 해상 적대행위 중지구역에서 사격과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 군은 한미 연합 정보감시정찰로 북한 핵어뢰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수중무기체계 개발 동향을 지속해서 추적·감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14일 IRBM 발사 주장과 관련해서는 복합다층방어체계 구축을 가속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중앙통합방위회의와 군 주요 지휘관 회의 또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안보 시스템을 튼튼히 구축하기 위해 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그럼 앞선 리포트에 이어 중앙통합방위회의 소식 더 알아보죠.
이번 회의에 최초로 국민참관단 11분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죠?
김현지 기자>
맞습니다.
국민참관단 설명, 먼저 윤 대통령 발언으로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특별히 오늘 이 자리에는 대천항 밀입국 사건과 동해 목선 귀순 사건 때 신속한 신고로 도움을 주신 국민들과 접경 지역, 안보 취약지역 주민 대표들을 국민참관단으로 모셨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통합방위에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중앙통합방위회의는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상정해 실전적 대응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이 자리에 참석한 접경 지역 주민은 "접경 지역에 살다 보니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두려움이 컸는데 직접 와서 들으니 안심이 된다"면서 "집으로 돌아가 주민들에게 걱정 말라고 잘 설명할 수 있겠다"고 회의 참관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한 어민은 "항상 어느 누구도 침투하지 못하게 우리 국민을 위해 바다의 파수꾼이 되겠다"며 통합방위태세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마지막으로 군 주요 지휘관 회의 소식도 살펴보죠.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김현지 기자>
국군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은 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각 군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회의에는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그리고 각 군 주요 직위자 등이 참석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단호히, 강력히 대응하라고 주문하면서 군 주요 지휘관들은 북한 도발 예상 시나리오를 유형별로 상정하고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심층 논의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중앙통합방위회의와 군 주요 지휘관 회의 내용, 취재기자와 살펴봤습니다.
김현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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