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해적에 의한 인명피해 지난해 60% 증가

-해수부, 2023년 전 세계 해적사건 동향 발표-

변차연 앵커>

불안한 국제 정세와 맞물려 전 세계 해적 사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3년 전 세계 해적사건 동향'에 따르면, 해적에 의한 인명피해는 2022년 74명에서 2023년 119명으로 약 60% 증가했고, 선원 납치피해도 2명에서 3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전 세계 해적 사건도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해역별로는 아시아 해역의 피해가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절반 가량이 싱가포르 해협에서 일어난 해상 강도 사건이었습니다.

특히 서아프리카에서는 유류 탈취를 위한 선박 나포·선원 납치 등 치밀한 해적 행위가 확인돼, 해당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연안국의 호송 서비스 등 안전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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