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회복훈련 집중 '이제는 호주다'…클린스만의 전술은?
[앵커]
들으신 것처럼 8강에 오른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호주입니다. 대표팀은 조금 전 회복 훈련을 마무리했습니다. 카타르 도하를 연결해 보죠.
온누리 기자, 사우디 전에서 선수들이 120분 넘게 뛰었는데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지 걱정입니다.
[기자]
네. 지금은 회복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그냥 쉬는 것보다는 가볍게 몸을 푸는 게 몸을 빨리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좋은데요.
제가 훈련을 끝까지 지켜봤는데 극적인 승리 덕인지 지친 기색보다는 환한 얼굴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우리가 더 단단하게 뭉쳐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사우디전이 선물한 에너지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클린스만 감독을 놓고 특별한 전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선 여러 변화가 있었어요?
[기자]
네. 사우디전에는 여러 변화가 있었죠.
수비를 스리백으로 놓고 경기를 시작하기도 했고, 조규성을 선발 대신 교체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고요.
이런 변화가 상대의 허를 찌른 측면도 분명 있었습니다.
오늘(31일) 훈련 전, 클린스만 감독은 "앞으로도 '스리백'은 주머니 속 카드"라면서 다양한 전술로 상대에 맞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어 목표는 여전히 우승이지만 지금은 호주만 생각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앵커]
호주와의 8강전,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 열립니다. 휴식 기간만 놓고 보면 우리가 불리한 상황이라죠?
[기자]
네. 호주는 이미 이틀 전에 인도네시아를 4대0으로 이기고 일찌감치 8강에 올랐습니다.
우리보다 이틀을 더 쉬는 셈이고, 우리가 승부차기까지 간 걸 감안하면 체력적으론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사우디전에서 끌어낸 승리의 과정이 우리에겐 큰 자산인 것도 맞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기자들을 만나 "9년 전 호주에 패하며 느꼈던 후회를 다시 하고 싶지 않다"면서 다시 한번 모든 걸 쏟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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