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메모리반도체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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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1분기 메모리반도체 흑자 전환을 예고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작년 4분기에 이미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지난해 부진했던 반도체 수출도 올해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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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1분기 메모리반도체 흑자 전환을 예고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작년 4분기에 이미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지난해 부진했던 반도체 수출도 올해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31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D램의 경우 이미 작년 4분기에 흑자 전환했다며, 낸드플래시는 올 상반기 내 재고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메모리 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세가 삼성전자의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월말 기준 PC용 범용 D램(DDR4 8Gb 1Gx8 2133㎒)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8달러로 전월 대비 9.09% 상승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월 말까지 4개월 연속 오름세다.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 역시 1월에도 8.87%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25일 실적을 공개한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손실 1조9122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 안팎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올해 경기 회복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21.2%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PC, SSD 등 전방 IT 품목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세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258조9355억원, 영업이익 6조56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줄고, 영업이익도 84.9% 감소했다.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총 14조원이 넘는 연간 적자가 발생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67조7799억원, 영업이익 2조8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34.4% 하락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는 53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했고, 연구·개발(R&D) 투자는 28조34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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