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업주와 싸웠다고… 홧김에 방화한 60대 남성 체포

권광순 기자 2024. 1. 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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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한 지하층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도 한 지하 노래방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0분쯤 제주시 구좌읍 소재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 당시 노래방 안에 있던 2명이 모두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손님으로 노래방을 찾았다가 업주와 다투는 과정에서 홧김에 불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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