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하이브는 이름값했는데…YG의 마지막 카드, '베이비몬스터' 이젠 물러설 곳 없다[TEN스타필드]

김세아 2024. 1. 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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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의 한발짝》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YG는 아현이 베이비몬스터 멤버로 데뷔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으나 비주얼과 출중한 실력으로 '리틀 제니' 라고 불리었던 핵심 멤버인 아현의 데뷔 불발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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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의 한발짝》
SM 라이즈, 하이브 투어스 호성적
YG 베이비몬스터 아직은 성적 부진
아현 합류라는 터닝 포인트, 사실상 마지막 기회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베이비몬스터 라이즈 투어스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아이돌 명가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하이브 레이블즈,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저마다의 노하우를 담아낸 신인 그룹들을 데뷔시키고 있는 가운데, YG의 베이비몬스터가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25일 YG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멤버 아현이 베이비몬스터에 합류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다행히 아현이가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했고, 오늘부터 YG에 다시 나와 앨범에 들어갈 곡들의 녹음을 하는 중이다"고 합류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YG는 아현이 베이비몬스터 멤버로 데뷔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당시 YG는 "아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신중히 논의한 끝에 당분간 휴식에 전념하기로 했다"면서도 "아현이 충분히 회복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며 아현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으나 비주얼과 출중한 실력으로 '리틀 제니' 라고 불리었던 핵심 멤버인 아현의 데뷔 불발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베이비몬스터는 아현 없이  'BATTER UP'(배러 업)으로 데뷔를 치뤘지만 얼굴을 알려야 하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음악 방송 활동은 물론 국내에서 어떤 활동도 선보이지 않았기에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평을 듣기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지도, 트렌디하지 못하다는 혹평에도 베이비몬스터는 아현과 함께 4월부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선공개곡 'Stuck In The Middle'을 발매한다. 힙합으로 카리스마를 보였던 데뷔곡과는 다르게 서정적이고 따뜻한 팝 발라드 무드로 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YG 측의 설명이다. 

라이즈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앞서 YG 뿐 아니라 SM과 하이브에서도 신인 그룹의 데뷔를 알린 바. SM에서 NCT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 라이즈는 데뷔 싱글 'Get A Guiter'(겟 어 기타)로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겨 역대 데뷔 음반 초동 밀리언 셀러를 달성하는 등 기록을 남겼다. 또한 라이즈는 5일 발매한 'Love 119'으로 국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음악 방송 1위를 거머쥐는 성과를 냈다. 

투어스 / 사진=텐아시아DB


2024년 하이브의 첫 주자이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이후 약 9년 만에 내놓은 보이 그룹 투어스의 활약도 심상치 않다. 지난 22일 데뷔하 투어스의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는 발매 후 일주일 만에 총 26만 881장이 팔리며 역대 K팝 그룹 데뷔 앨범 초동 톱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세븐틴 동생 그룹'이라는 이름값을 하고 있는 모양새.

이처럼 타 대형 기획사에서 데뷔한 그룹들이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 YG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핵심 멤버였던 아현의 합류라는 희소식과 혹평을 들었던 데뷔곡과는 180도 달라진 변화를 예고한 만큼 이번 컴백이 베이비몬스터의 부진을 이겨낼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얘기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가 아현 합류라는 터닝 포인트로 변주를 맞이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성적표가 기다려진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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