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심판 또 경계령!'…'손흥민과 악연' 오만 주심 8강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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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심판 경계령이 떨어졌다.
알카프 주심은 2010년 국제 심판에 데뷔한 후 아시아 무대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이나 아시안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에서 활동해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주심이다.
주심이 경기를 끝내는 휘슬을 불자 페널티박스에 있던 손흥민은 선터서클까지 전력 질주해 주심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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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또 다시 심판 경계령이 떨어졌다. 이번에는 오만 국적 주심이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단판승부를 치른다.
두 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이 23위, 호주가 25위로 차이가 없지만 역대 통산 전적에서는 호주가 12승 12무 9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시안컵 전적은 호주가 2006년 AFC 정식 회원국이 된 이후 총 3차례 만나 1승 1무 1패씩을 나눠 가졌다.
한국의 1패는 지난 2015년 호주 대회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아주 뼈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9년 6월 친선전으로 황의조(노팅엄)의 결승골에 1대0으로 승리했다.
클린스만호가 복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첫째는 체력이다. 호주는 16강 토너먼트 진출팀 중 가장 먼저 치러 4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은 쉴 수 있는 시간이 단 이틀 뿐이다.
더군다나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120분간의 대혈투를 치러 체력적으로 출혈이 심한 상황이다.
두 번째는 심판진의 판정에 평정심을 유지하는 거다.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 나선 중국 주심은 다소 불합리한 판정과 이해할 수 없는 경고카드를 5장이나 남발했다.
조 1~2위를 결정하는 3차전 말레이시아전도 심판의 아쉬운 판정이 따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시 판정에 대해 "말레이시아전 3실점 중 2골은 심판 판정이 아쉽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우디전도 선수들이 거칠고 무례한 반칙을 일삼는 데도 주심은 주의를 주거나 경고카드를 꺼내지 않는 등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8강전 주심은 오만 국적의 아흐메드 알카프(41) 주심이 배정됐다. 알카프 주심은 2010년 국제 심판에 데뷔한 후 아시아 무대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이나 아시안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에서 활동해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주심이다.
대체적으로 무난하면서도 공정한 판정을 내린다는 평가가 있지만 손흥민(토트넘)과는 한 차례 악연 아닌 악연을 맺은 바가 있다.
때는 지난 2021년 10월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 원정경기. 이날 한국은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도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1-1)를 거뒀다.
주심이 경기를 끝내는 휘슬을 불자 페널티박스에 있던 손흥민은 선터서클까지 전력 질주해 주심에게 향했다. 곧 손흥민은 주심에게 불만섞인 표정으로 항의했다.
이유인 즉슨,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 손을 맞고 나가 마지막 코너킥 기회가 있었음에도 주심이 기회를 주지 않고 그대로 끝낸 것에 대한 항의였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충분히 항의할 만한 사항이었으나 알카프 주심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무시하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알카프 주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시리아전과 바레인-말레이시아전에 주심으로 나서 각각 경고카드 2개, 3개를 꺼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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