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사우디전 골…한국 A매치 90분 경기 역사상 가장 늦게 터진 극장 골[스경X도하]
박효재 기자 2024. 1. 31. 19:53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카타르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넣은 동점 골이 대표팀 역사상 전후반 90분 경기 중 가장 늦은 시간 터진 골로 기록됐다.
조규성은 31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23 아시안컵 16강전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9분(98분 32초)에 헤더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 A매치 역사상 가장 늦게 나온 득점이다.
기존 기록은 2013년 6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김치우가 후반 추가시간 7분(96분 13초)에 넣은 1-1 동점 골이었다.
연장전까지 포함해 가장 늦은 시간 득점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일본전에서 황재원이 연장전 후반 15분(119분 51초)에 터뜨린 2-2 동점 골이다.
한편 한국은 가장 늦은 시간 실점 기록도 이번 대회에서 세웠다. 지난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후반 추가시간 15분(104분 5초)에 3-3을 만드는 동점 골을 허용했다.
도하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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