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인삼 종자 대량생산” 신기술 개발

송근섭 2024. 1. 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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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농작물을 키울 때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데, 인삼은 유독 더합니다.

열매를 맺거나 수확하기까지 4년에서 6년이나 걸려선 데요.

농촌진흥청이 인삼 종자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에서 40년 넘게 인삼을 재배해 온 반달록 씨의 농가입니다.

지난해, 이상 고온 등의 영향으로 인삼 생산량이 20% 넘게 줄었습니다.

[반달록/인삼 재배 농업인 : "비도 많이 오고 오십 년 만에 가장 더운 한 해라고 기록돼 있는데, 그로 인해서 인삼이 생육 상태가 불량하고…."]

인삼은 씨앗을 심고 열매를 맺기까지 평균 4년이 걸립니다.

씨앗 1개에서 자라는 인삼도 한 뿌리에 불과합니다.

오랜 기간 고된 작업 끝에 얻을 수 있는 생산량이 한정돼 있지만, 이마저도 중간에 수해나 이상 기후 피해를 보면 몇 년 치 농사를 망치기 십상입니다.

재배 조건이 까다롭고 수익성도 불안정하다 보니 2014년, 3,700여 곳에 달하던 인삼 농가는 2020년 2,300여 곳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인삼 생산액도 37% 감소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우수한 품종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자체 조직배양 기술로 인삼 씨앗의 생산량과 생존율을 높였습니다.

씨앗 1개에서 모종삼 40개를 얻을 수 있는 기술로, 생산량을 40배 늘렸습니다.

[이정우/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기존에 30% 정도의 생존율이었다면 이번 기술 같은 경우 70% 이상의 조직배양묘가 밖에 순화(적응)했을 때도 생존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상기후나 병해충에 강한 우수한 인삼 품종에 이 기술을 적용해 모종삼을 대량 생산하고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충주시, 청년 바이오 창업 자금 지원

충주시가 바이오 헬스 분야 청년 신생 기업에 창업 자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충주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창업한 지 7년이 지나지 않은 만 19세부터 39세 청년인데요.

충주시는 4곳을 선정해 천만 원씩 창업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사업장 임차료, 상품화 제작비, 홍보비, 각종 인증 획득비 등으로 쓸 수 있습니다.

제천시, 치매 예방·관리사업 추진

제천시가 다양한 치매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합니다.

제천시는 만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선별검사를 하고, 일반군·고위험군·집중 검진군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치매 환자에게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의 관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중생체신호로 인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추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청소년 교통비 10만 원 지원

음성군이 올해부터 청소년 교통비를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음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9세부터 18세 청소년으로, 1년에 한 차례 10만 원을 충전한 교통카드를 지급할 예정인데요.

청소년 교통비를 지원받으려면 내일부터 정부24 누리집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단양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어상천지소 운영

단양군이 다음 달 14일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어상천 지소를 운영합니다.

어상천 지소에서는 32가지 종류의 농기계 63대를 빌릴 수 있습니다.

단양군은 기존에 운영하던 농기계 임대사업소 4곳에 어상천 지소가 추가돼 어상천면과 영춘면 일대 농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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