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 재벌가 입성…오승아 복수는 언제하나?(세 번째 결혼)[종합]

김지은 기자 2024. 1. 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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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세 번째 결혼’ 오세영이 박영운과 결혼하며 신분 상승을 이뤘다. 오승아의 진정한 복수는 언제 시작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백상철(문지후 분)은 3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불법 촬영, 데이트 폭력 등의 혐의로 유치장에 갇혔다. 한마리(이칸희 분)는 강세란이 증거를 조작했다는 말에 분노했다. 이에 강세란은 “백상철의 변호사를 데려왔다”고 밝혔다.

강세란은 한마리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할머니 말을 거역할 수 없었다. 할머니가 백상철 씨와 결혼시킬 수 없다고 누명을 씌워서 감옥을 보내려고 각본까지 써서 줬다.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한테 할머니가 하늘 같은 존재라서 할머니 말을 거역할 수 없었다. 노여움을 푸시고 나 좀 봐달라”며 “저 변호사 엄청 유능한 분이다. 어떻게 해서든 우리 상철 씨의 형량을 적게 하려고 힘 써볼 테니까 조금만 참아라.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다”라고 덧붙였다.

백상철을 떼어내는 데 성공한 강세란은 윤보배(반효정 분)에게 “왕지훈 씨랑 가볍게 만나는 게 아니다. 왕지훈 씨랑 결혼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다”라며 “왕지훈 씨랑 결혼해서 잘살고 싶다”고 말했고 결혼을 승낙받았다.

동시에 백송이(김시온 본)의 뺑소니범이 체포된 뉴스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세란은 “송이야 내 딸. 딸이란 말을 한 번도 못 했어”라며 “내가 네 엄마라고, 네가 내 딸이라고 수없이 외치고 싶었지만 그 말을 한번 하지 못하고 보냈어. 송이 내 딸”이라며 흐느껴 울었다.

윤보배는 왕제국(전노민 분)을 찾아가 “드림식품하고 보배정 업부 협약 계약서를 작성하자”라며 “애들 결혼 날짜도 잡자. 애들끼리 좋다는데 어쩌겠냐? 이왕 하기로 한 거 날짜를 빨리 잡자”라고 말했다.

왕제국은 왕지훈(박영운 분)에게 “강세란과 결혼하라. 그러게 보배정 손녀를 왜 건드냐?”라며 “보배정 정도면 후계자로 입지도 잡을 수 있고 회사 위기 극복에도 좋은 수”라고 말했다.

왕지훈은 “결혼은 사랑하는 여자랑 하고 싶다”고 했으나 왕제국은 “사랑은 실컷해라. 말리지 않는다. 결혼은 내가 정해주는 여자랑 해라”며 “경거망동하지 말고 절대 입에 술을 댈생각하지 말아라”고 강조했다.

왕지훈은 강세란과 결혼을 결심했다. 그는 “다정 씨 어디에 있냐? 다정 씨도 형을 사랑하는 거냐? 그럼 내가 물러나겠다”라며 “어차피 난 다정 씨 아니면 의미 없잖아. 박세란이면 어떻고 강세란이면 어때? 그래, 하자 결혼”이라고 읊조렸다.

사진=MBC



정다정(오승아 분)은 백송이의 소식을 듣고 삶의 의지를 잃었다. 그는 강가에 빠지려 하며 “내가 살아서 뭐 하냐. 아버지도 나 때문에 죽고 송이마저 그렇게 되고 내가 살아서 뭐 하냐?”라며 “송이가 날 찾으러 오다가 그렇게 되지 않았냐? 내가 송이한테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왕요한(윤선우 분)은 “당신에게 송이가 전부인지 알지만 당신도 살아야 하지 않겠냐? 다정 씨가 이렇게 약한 사람이냐? 그럼 실망”이라며 “적어도 다정 씨 아버님과 송이가 다정 씨가 이러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걸 안다. 오랫동안 살아남아서 자신들을 기억해 주고 다정 씨가 행복하게 살길 바랄 것이다. 내 사랑을 보고 살아줄 수 없냐? 제발 나를 봐달라”고 설득했다.

이후 정다정은 강세란에게 복수를 꿈꾸며 하반신 마비를 극복하고 걷는 데 성공했다. 그는 회사 일로 잠시 곁을 떠나는 왕요한에게 “잘 다녀와”라고 인사했다. 이후 떠나는 왕요한을 보고 정다정은 “요한 씨 사랑해요. 그동안 고마웠다. 나 없어도 잘 살아라”고 말했다.

이튿날 정다정의 병원을 찾은 왕요한은 그가 떠났다는 것을 알았다. 정다정은 “고마웠다 요한 씨가 아니었으면 걷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이제 미련한 정다정은 죽었다. 이제 내 길을 찾아가는 거니까 요한 씨도 요한 씨의 길을 가라. 행복하라”고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왕제국은 강세란이 백상철과 내연관계였다는 것과 고의로 누명을 씌워 떼어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상관없다. 나중에 필요 없어지면 이용하면 된다”고 말한 뒤 두 사람을 결혼시켰다.

왕지훈과 결혼한 강세란은 드림식품에서 근무했다. 왕지훈은 계속해서 바람을 피웠고 강세란은 분노를 느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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