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명품가방 들고 백화점 돌며 상습절도

백승연 2024. 1. 3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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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품 가방에 화려한 옷을 입고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치던 40대 여성. 

경찰에 붙잡힌 장소가 백화점이었는데 또 물건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대범하게도 쇼핑백에 물건을 쓸어담고 있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문구점을 빠져나오는 여성.

그런데 가게 직원이 황급히 따라 나오더니 실랑이합니다. 

지난 17일 낮 12시 30분쯤, 서울 노원구 한 문구점에서 40대 여성이 30만 원어치 물건을 훔치다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신고자]
"쇼핑백 안에 물건들을 쓸어담았고, 명품 가방을 들고 있어서 조금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던 게 특징이고요. 수법이 좀 초짜가 아닌 것 같은 그런 느낌."

여성은 문구점에서 나온 뒤 곧장 도로를 가로질러 맞은편 백화점 쪽으로 달아났습니다.

그리고는 1시간쯤 뒤 결국, 백화점 안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구점 CCTV를 통해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이 백화점에서 또다시 물건을 훔치고 있는 여성을 발견한 겁니다.

[김희수 / 서울 노원역지구대 경감]
"또 백화점으로 가지 않았을까 해서 지하부터 8층까지 백화점인데 쭉 수색하는 과정에서 3층에 있는 여성의류 매장에서 또다시 다른 의류를 절취하고 있었던 거죠."

일주일 전부터 백화점에서 고가의 옷을 훔쳐 절도 용의자로 이미 신고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것만 8차례, 피해 금액은 230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여성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지난 22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김지향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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