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조사 중 차도 뛰어들어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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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중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었습니다.
버스에 치여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중태입니다.
이새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상가 건물 앞에 한 여성이 주저앉아있고, 경찰 여러 명이 다가가 일으켜 세우며 말을 겁니다.
잠시 뒤, 여성에게 접근하려는 한 남성을 경찰이 제지합니다.
그 순간 남성이 크게 몸짓을 하며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한가운데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갑니다.
그러다 달려오는 버스에 그대로 들이받혔고 뒤쫓아 온 경찰은 몸을 던져 가까스로 피합니다.
그젯밤 11시쯤, 서울 강북구의 거리에서 남성이 여성을 때리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자초지종을 묻자, 남성이 여성에게 "내가 때렸느냐"며 되묻더니 격한 반응을 보인 겁니다.
[버스 운전자]
"버스전용차로로 가고 있는데요. 경찰 세 분하고 그 사람이 뛰어들더라고요. 브레이크 밟으면서 중앙선 넘어가지고 핸들 틀면서 했는데 충돌을 했어요."
남성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버스 기사를 상태로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방성재
이새하 기자 ha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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