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5천원의 행복… 2030 `필수템`된 이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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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 모(29) 씨.
그는 지난 23일 서울시가 내놓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이 기후동행카드 6만5000원짜리를 구매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 도시를 오가는 시민들은 기후동행카드 하나로 지하철과 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를 포함할 경우 6만5000원, 제외할 경우 6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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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학생에 인기
경기 군포시도 동참
직장인 김 모(29) 씨. 업무 특성상 외근이 많은 그는 교통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출퇴근을 빼고도 하루에 한두번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니 교통비만 한달에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는 지난 23일 서울시가 내놓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이 기후동행카드 6만5000원짜리를 구매했다. 김 씨는 "기후동행카드가 나오자 회사에서도 비용으로 인정해준다고 해서 사실상 출퇴근 교통비도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욕적으로 내놓은 기후동행카드가 일단 흥행에 성공했다. 젊은 직장인, 대학생 등이 많이 구매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카드는 판매 첫날인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총 27만8075장 팔렸다. 유형별 판매량은 모바일 10만4118장, 실물카드 17만3957장으로 집계됐다.
실물카드가 가장 많이 팔린 지하철 역사는 2호선의 경우 선릉역·홍대입구역·신림역·삼성역 순이다. 5호선는 까치산역에서 많이 판매됐다. 가장 많이 이용한 지하철 역사는 강남역·구로디지털단지역·신림역·선릉역·잠실역 순이었다. 직장인과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실제 이용자도 늘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하루 동안 약 16만2000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했다. 전날인 29일(14만2000명)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는 당초 실물카드 20만장(예비 10만장 포함)을 준비했다. 하지만 실물카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추가로 15만장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시, 12월 김포시와 서비스 협약을 맺었다. 지난 31일에는 오 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이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했다.
서울시와 군포시는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군포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시내버스 6개 노선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양 도시를 오가는 시민들은 기후동행카드 하나로 지하철과 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광역버스 포함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도권 지역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다른 수도권 도시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를 포함할 경우 6만5000원, 제외할 경우 6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서울 지역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미을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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