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객 공천’ 논란에도 이재명 “공천갈등, 역대 선거 비교해도 크지 않아”

조성진 기자 2024. 1. 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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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4·10 총선을 앞두고 당내 공천 갈등과 관련해 "역대 어떤 선거 공천 과정에 비교해 보더라도 오히려 갈등 정도나 균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사안이고 또 어쩌면 이해관계도 좀 있을 수 있는 일이어서 신중하게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이 문제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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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곽성호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4·10 총선을 앞두고 당내 공천 갈등과 관련해 "역대 어떤 선거 공천 과정에 비교해 보더라도 오히려 갈등 정도나 균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비례대표제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서 우리 공천관리위가 당의 당헌 당규,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따라서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본질적으로 경쟁은 갈등을 수반하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 없다"며 "다만 그게 불합리한 갈등이냐, 불가피한 갈등이냐는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감내할 수준이라고 했지만, 당내에서는 공천 파열음이 커지는 양상이다. 친명(친 이재명)계가 비명계 의원 지역구를 노리고, 친문(친 문재인) 인사들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등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통합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요구와 관련해서는 "선거는 당연히 단합을 이룬 기초 위에 광범위한 통합과 연대 위에 국민들에게 적극 설득하고 동의 구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정당이란 기본적으로 구성원 생각 다름 전제하기 때문에 당연히 선대위는 통합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천 과정 자체도 당연히 통합이라는 측면을 고려하면서도 그 위에서 혁신이라고 하는 걸 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사안이고 또 어쩌면 이해관계도 좀 있을 수 있는 일이어서 신중하게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이 문제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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