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 건전성 관리 강화 위한 공동협약

홍성완 기자 2024. 1. 3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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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중앙회와 지주계열 저축은행 등 8개사(BNK·IBK·KB·NH·신한·우리금융·하나·한국투자)는 31일 저축은행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건전성관리 강화를 위한 지주계열 저축은행 공동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이번 공동협약을 통해 중앙회와 지주계열 저축은행은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을 충실하게 이행해 건전한 경영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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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저축은행중앙회와 지주계열 저축은행 등 8개사(BNK·IBK·KB·NH·신한·우리금융·하나·한국투자)는 31일 저축은행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건전성관리 강화를 위한 지주계열 저축은행 공동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와 지주계열 저축은행 등 8개사는 31일 저축은행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건전성관리 강화를 위한 지주계열 저축은행 공동협약식'을 진행했다. (뒷줄 왼쪽부터) 김영문 BNK저축은행 대표 , 김재홍 IBK저축은행 대표,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강화구 KB저축은행 부사장(대참), (앞줄 왼쪽부터) 오세윤 NH저축은행 대표,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대표,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 전상욱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이번 공동협약에 대해 "업계 선도적으로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상호간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간 중앙회는 정책·감독당국 등 관계기관과 '저축은행 연체채권 정리 관련 제도개선 TF'를 통해 저축은행 업계의 건전성 제고와 취약차주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지주계열 저축은행과 협의체를 구성해 보유 중인 부실채권을 적극 해소하고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는 등의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을 함께 마련해왔다.

건전성관리 강화를 위한 업계 자구노력 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채무조정 제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고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주로 채권회수 절차 과정의 일환으로 관련 제도를 안내해 왔으나, 앞으로 홈페이지·모바일앱 등의 배너, 팝업 홍보를 비롯한 LMS 발송·유선 등 각종 통신수단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채무조정 제도를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취약차주 부담 완화를 위한 저축은행 자체 채무조정도 활성화한다. 현재에는 자체 채무조정을 통한 원금전액 상환시 연체이자를 감면해 주고 있다. 이를 개선해 채무조정 신청시 기존 발생한 정상이자에 연체이자 전액을 감면하기로 했다. 단, 채무조정 약정 후 실효시에는 감면된 이자가 다시 부과될 수 있다.

아울러 선제적인 부실채권 조기 해소를 통한 경영 안정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기준 법적절차 진행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추정손실 채권들을 1분기 내 상각‧매각해 최대한 감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효율적인 부실채권 관리를 위해 부문별 부실채권(기업/개인)을 전담해 정리하는 조직 체제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리스크관리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회계법인 컨설팅 등을 통해 업계 경영 환경에 적합한 연체율 관리목표를 합리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이번 공동협약을 통해 중앙회와 지주계열 저축은행은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을 충실하게 이행해 건전한 경영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축은행 업계는 지속적으로 취약차주 지원 및 경영 건전성 강화 노력을 통해 거래자와 금융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라며 "서민과 중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 이용에 소외되지 않고 저축은행과 건전한 거래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 공급 역할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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