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72억'에 월드클래스 공격수 영입...살라가 클롭의 최고 영입생 4위를 차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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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순위였지만, 이유가 있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의 역대 최고의 영입 순위를 공개했다.
이처럼 살라는 클롭 감독의 역대 최고 영입이 될 만한 자격을 갖췄다.
이어서 클롭 감독의 역대 최고의 영입 2위를 차지한 선수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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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예상치 못한 순위였지만, 이유가 있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의 역대 최고의 영입 순위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 순위에서 리버풀의 중심인 모하메드 살라가 4위에 그쳤다. 살라는 2017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그리고 리버풀 통산 332경기에 출전해 무려 204골과 8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로 거듭났다. 여기에 더해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번의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처럼 살라는 클롭 감독의 역대 최고 영입이 될 만한 자격을 갖췄다. 하지만 고작 4위에 머물렀다.
살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선수는 페어질 판 다이크다. 판 다이크는 2018년 사우스햄튼을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뒤, 완벽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을 진두지휘했다. 반 다이크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9년 리오넬 메시에 이어 발롱도르 2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어서 클롭 감독의 역대 최고의 영입 2위를 차지한 선수가 눈에 띈다. 주인공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레반도프스키는 무명에 가깝던 2010년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그리고 모든 대회 144경기에서 94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았다. 레반도프스키를 장착한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유럽의 강호로 만들었다.
그런데 도르트문트 시절의 레반도프스키는 리버풀의 살라에 비해 활약도가 떨어짐에도 살라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유는 바로 이적료였다. 살라는 리버풀 입단 당시 3,780만 파운드(약 63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반면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 입단 과정에서 고작 428만 파운드(약 7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자리 잡았지만, 이처럼 한때 428만 파운드의 몸값을 기록했던 시절이 있었다. 428만 파운드는 살라의 이적료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액이었으며, 자연스레 ‘가성비’가 좋았던 레반도프스키는 해당 순위에서 살라를 앞지를 수 있었다.
클롭 감독의 역대 최고 영입 3위는 마츠 훔멜스였다. 훔멜스는 2009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며 오랫동안 도르트문트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당시 훔멜스의 이적료는 레반도프스키와 마찬가지로 매우 저렴한 금액인 378만 파운드(약 63억 원)였다. 살라 이적료의 고작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금액이었다.
한편 클롭 감독은 지난 26일 리버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시즌 종료 후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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