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저공비행 과시한 속내는?

2024. 1. 31. 19: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북한이 일주일 동안 세 차례나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행보를 이어가고 있죠. 이번에는 지면으로부터 가깝게 날아가는 순항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는데요. 탄두 앞부분에 기존에는 없었던 유도비행용 광학 장치까지 탑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두운 바탕에 흰색 띠가 그려진 미사일이 지면에 가까이 붙은 채 낮은 고도로 비행하다 목표 지점을 타격합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어제(30일) 서해상에서 발사한 기존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사 훈련을 통해 반격 태세를 검열했다고 했는데 이미 전력화를 마치고 실전 배치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어제) -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습니다. 북한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탄두의 앞부분에는 기존 순항미사일과 달리 유도비행에 필요한 광학 장치가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도 식별됐습니다.

순항미사일의 최대 강점인 저공비행은 물론 유도 기능 등 전반적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장영근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 - "지상에 있는 레이더 가지고는 실제로 캐치(탐지)를 못 하는 거죠. 순항미사일은 자폭 무인기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북한의 육·해상에서의 연속적 순항미사일 발사는 기존의 탄도미사일 도발 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충격효과를 주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송지수

#MBN #북한 #순항미사일 #화살-2형 #저공비행 #김주하앵커 #권용범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