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 패배 후 감독 위협… 이라크 기자들 대회장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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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16강에서 패하자 자국 감독을 위협한 이라크 기자들이 대회장에서 퇴출당했다.
하지만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패배는 자신의 책임이라며 선수를 감쌌다.
이 과정에서 이라크 기자들이 난동을 부렸다.
기자들은 카사스 감독을 거칠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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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지난 29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득점 후 과도하게 골 세리머니를 하던 이라크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이라크는 이후 2골을 연이어 허용했다.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후세인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패배는 자신의 책임이라며 선수를 감쌌다. 카사스 감독은 "레드카드가 나온 시점이 문제였다. 선수 교체를 했지만 경기장 안에서 벌어진 상황을 해결하기는 어려웠다"며 "나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라크 기자들이 난동을 부렸다. 기자들은 카사스 감독을 거칠게 비난했다. 카사스 감독도 퉁명스럽게 반응했다. 기자들은 더 흥분하며 고성을 지르고 자리에서 일어나 장내를 어지럽혔다. 보안 요원까지 출동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해당 기자들을 대회장에서 쫓아냈다. 연맹은 30일 누리집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일으킨 기자들은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취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재는 윤리적 책임이 따르는 특권"이라며 "이를 어기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맹은 심판을 향한 공격 역시 엄금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심판과 선수를 향한 어떤 형태의 위협과 괴롭힘 개인 정보 폭로 행위를 규탄한다"며 "이런 행위들은 아시아 축구계가 지향하는 페어플레이 정신과 존중하는 태도에 역행한다"고 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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