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 징역 2년·강래구 1년 8개월

진나연 기자 2024. 1. 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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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윤관석 의원이 1심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도 실형이 선고됐다.

윤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총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8월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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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구속됐다 보석 석방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시위원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윤관석 의원이 1심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도 실형이 선고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재판장 김정곤)는 이날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해당 사건에서 자금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징역 1년 8개월에 벌금 600만 원, 추징금 300만 원이 선고됐다.

윤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총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8월 구속기소 됐다.

강 씨는 당시 캠프 외곽에서 사실상 조직총괄본부장 역할을 맡아 돈 봉투 자금을 마련하는 등의 역할을 한 혐의다.

검찰은 강 씨가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용수 씨에게 윤 의원의 금품 제공 요청을 전달했고 이에 따라 박 씨가 300만 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윤 의원에게 제공, 이후 민주당 의원들에게 살포됐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해당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 전 대표를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내달 2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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