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직업훈련부터 일자리 연계까지"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2024. 1. 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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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을 위한 직업 교육 훈련 기관이 설립됐습니다.

목회자 재교육에 힘써온 크로스로드 선교회가 랍비직업개발원을 설립하고 법인 등록을 마치는 대로 공식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목회자 재교육을 해온 크로스로드 선교회가 이번에는 목회자를 위한 직업교육 훈련기관 '랍비직업개발원'을 세웠습니다.

랍비직업개발원은 이중직으로 불리는 소위 일하는 목회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교육, 용접, 에어컨수리 등 일부 과정을 직접 교육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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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로드선교회, 랍비직업개발원 설립
크로스로드 정성진 이사장 "코로나 기간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어려움 가중…미자립교회 목회자 지원 시급"
목회자 직업훈련, 훈련교육비 지원, 일자리 연계까지 사역 확대 모색
"월 소득 300만원 이하 목회자 내일배움카드 발급 가능" 당부
법인작업 마무리하는대로 공식 개원, 프로그램 본격 가동 예정


[앵커]

목회자들을 위한 직업 교육 훈련 기관이 설립됐습니다.

목회자 재교육에 힘써온 크로스로드 선교회가 랍비직업개발원을 설립하고 법인 등록을 마치는 대로 공식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제과제빵 첫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밀가루, 소금, 이스트 각종 재료를 계량하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제빵 교육생인 김영 목사는 학교부적응학생들을 위탁교육하는 민들레학교에서 사역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다가가려니 빵 만한 게 없습니다.

[김 영 목사 / 고양민들레학교, 사랑나눔교회]
"제빵도 되게 좋은 거 같아요. 간단한 것을 하면서 서로 만들어 보고 느낌 얘기해보면서 그 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선교사가 꿈인 지전파 전도사는 제빵 기술을 익혀 선교지에서 활용할 계획입니다.

비용과 시간을 목회자에 맞춰줘 부담없이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지전파 전도사 / 참사랑교회]
"(월요일에 교육) 시간을 맞춰주시는 거에 너무 감사드리고 비용이 너무 저렴해서 다른 목회자분들 이나 사역자 분들한테도 되게 좋을 거 같습니다. 다른 데는 너무 비싸고…"

목회자 재교육을 해온 크로스로드 선교회가 이번에는 목회자를 위한 직업교육 훈련기관 '랍비직업개발원'을 세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크로스로드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위태로운 생존을 마주했습니다.

[정성진 목사 / 크로스로드 이사장, 랍비직업개발원 이사장]
"목사님들이 월급을 못 받는 분들이 절반, 교인 평균은 15명, 그리고 월급을 받는 분들이 109만원을 받아요. 평균 나이는 59.2세. 그래서 이건 교단에서 신학교에서 대형교회에서 발벗고 나설 일인데 먼저 깨달은 사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거죠. "

랍비직업개발원은 이중직으로 불리는 소위 일하는 목회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교육, 용접, 에어컨수리 등 일부 과정을 직접 교육할 계획입니다.

그 밖에는 직업훈련 교육비를 지원하거나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개발원은 정부가 직업훈련비를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도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손민준 목사 / 랍비직업개발원 사무총장]
"고유번호증이 있는 사람한테는 내일배움카드 발급이 안됐었어요. 근데 월300만원 이하의 모든 사업자들도 내일배움카드(발급)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들도 내일배움카드를 만들 수가 있는 거죠." 

랍비직업개발원 정성진 이사장은 직업교육이 목회자의 생계를 넘어 목회를 더 풍성하고 지속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일하는 목회자가 더 당당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개발원은 법인등록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교육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개설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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