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쥔 신임 中국방부장, 대외활동 시작…러 장관과 통화

박정규 특파원 2024. 1. 3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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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임 국방부장이 러시아 국방장관과 화상통화를 시작으로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31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둥쥔 국방부장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화상통화를 갖고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둥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러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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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화상통화
리샹푸 전 부장 후임으로 임명 이후 첫 대외 행보
[베이징=뉴시스]둥쥔 국방부장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화상통화를 갖고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31일 중국 국방부가 밝혔다. 사진은 중국 해군사령관 당시 둥 부장 모습.(사진=바이두 갈무리) 2024.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의 신임 국방부장이 러시아 국방장관과 화상통화를 시작으로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31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둥쥔 국방부장은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화상통화를 갖고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취임 이후 첫 대외행보다.

둥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러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양국 수교 75주년으로 중·러 양국 군은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글로벌 도전에 확고히 대응하면서 전략적 상호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전면적인 전략 협력을 심화하고 글로벌 안보 안정을 유지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쇼이구 장관은 "양국 정상의 영도 아래 러·중 관계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올해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점으로 양국 군 협력 분야와 방식을 혁신해 양국 군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둥 부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리샹푸 전 부장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앞서 지난해 3월 임명된 리 전 부장은 8월부터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고 이후 10월 공식 해임됐다. 리 전 부장의 해임과 관련해서는 군 장비 등과 관련한 부패 혐의가 이유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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