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권 '저격수' 박지원 "권력 서열 1순위는 대통령 아닌 김건희···국민 '졸'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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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서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연일 윤석열 정권 심판과 김건희 특검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원 예비후보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이어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정부 여당이 이번 총선에서 야당에게 왜 200석이 필요한지에 대한 명분과 당위를 제공하는 일등 선거운동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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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명분 제공하는 일등 선거운동"
2시간 37분 尹-韓 회동 "명품백 문제는"
해남·완도·진도 특산물 등 '홍보맨' 자처
완도·진도 문화예술인 등 지지선언 잇따라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서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연일 윤석열 정권 심판과 김건희 특검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원 예비후보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이어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정부 여당이 이번 총선에서 야당에게 왜 200석이 필요한지에 대한 명분과 당위를 제공하는 일등 선거운동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명품백과 관련해서도 “이미 세계적 관심사가 되었기 때문에 어물쩍 사과로 넘어갈 수 없고 특검 밖에 길이 없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주요 관계자들이 국민이 아닌 김건희 여사에게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보면 지금 대한민국은 권력 서열이 바뀐 김건희-윤석열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회동에 대해서도 “두 분이 2시간 37분을 만났는데, 세계적 관심사인 명품백 문제, 공천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고 민생을 이야기했다는 발표를 누가 믿겠냐”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 없는데, 이는 국민을 ‘졸’로 보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TV, 라디오, 유튜브에서 윤석열 정권과 여당을 향한 싸움닭 역할과 함께 선거구인 해남 배추·김치, 완도 전복, 진도 김 등 특산물 홍보에도 열을 올리는 등 지역을 위한 남다른 홍보맨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강력하게 투쟁해 심판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이며, 이를 통해서 지역민의 자존감을 높일 것“이라며 “해남·완도·진도가 남도 1번지, 남도 정치 1번지가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0일 완도·진도 문화예술인 253명은 이번 총선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사단법인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해남지회와 완도군 장애인총연합회 등 지역 장애인단체와 회원들도 박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해남=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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