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다선·호남 지역 재신임…"물갈이 포석 여론조사냐"
【 앵커멘트 】 눈에 띄는 또다른 여론조사도 있었습니다. 다선 의원들과 호남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이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냐'고 물은 겁니다. 3선 이상 의원의 공천 제한을 주장하며 현역 물갈이 목소리를 내온 건, 공교롭게도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원외 조직이었죠. 이어서 이병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여론조사 안내 멘트 - "선생님께서는 OOO 국회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이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 좋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다선 현역 의원 지역구와 호남 지역에서 진행됐던 여론조사입니다.
특히 일부 3선 이상 의원의 지역구에서는 '의원에 대한 인지도' 질문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해당 설문이 실시된 지역 의원들은 부랴부랴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배포하기도 했는데, 당내에서는 불쾌감이 나옵니다.
현역의원 평가가 끝났고 공천룰도 정해진 상황에서 의혹을 살만한 여론조사를 하는 이유가 뭐냐는 겁니다.
이른바 다선 의원 물갈이는 민주당내 친명 원외 조직에서 요구해온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이원혁 / 더민주혁신회의 대변인 (지난해 7월) - "3선 이상 다선 의원의 4분의 3, 즉 39명 중 30명은 물갈이가 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당과 관련없는 여론조사"라며 경쟁 상대당에서 내분을 노리고 여론조사를 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변명'이라는 반박이 나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공천장을 받기 위한 민주당 내부 경쟁도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현역 물갈이가 실제 이뤄질 경우 당내 후폭풍은 적잖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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