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위해 北전쟁관 수용?…통일장관 “北 동조하는 황당 행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나온 '평화를 위한 북한 전쟁관 수용' 견해에 대해 "북한의 선전선동에 호응하고 북한 의도에 전적으로 동조하는 황당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탈북 다큐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에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지난 24일 주최한 국회 토론회의 발표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학문적 자유라는 미명 하에 우리 자유 대한민국이 이룬 성과와 정체성을 훼손하는 반국가적 행태로서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후 김 장관은 '비욘드 유토피아' 개봉을 맞아 영화에 출연한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와 통일부 기자단 등 청년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김 장관은 관람 이후 영화에 대해 "북한의 참혹한 실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이 컴퓨터를 잘하는 젊은이를 가두고 사이버 해킹과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인권과 안보 문제를 분리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탈북한 북한 주민들의 여정과 탈북을 돕는 사람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미국 PBS에서도 방영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예비후보로도 선정됐습니다.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