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사독재 청산"…한동훈 "테러로 정치장사"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신년회견을 열고 정부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회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이재명 대표의 회견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이번 총선 민주당 지지를 호소하는 게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민생과 안보, 인구, 그리고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며 "총선 승리로 국정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가 개인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적을 향해 권력을 쓰는 모습에 국민도 더 격렬하게 분열한 것이라며, 사실상 여권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운동권 청산이니 자객공천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입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대학교 등록금까지 지원해주자는 '출생 기본소득' 총선 공약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의 공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곧바로 반박을 내놓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고리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법카를 자기 샴푸 사고 초밥 사 먹고 자기 와이프한테 주고 이렇게 쓴 게 드러났다, 걸렸다, 그러면 공천할 겁니까?…이런 질문 안 받고 도망 다니는 거 부끄럽지 않습니까?"
이 대표를 향해, 테러로 정치 장사를 하면 안 된다고 했고, 검사독재란 말엔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수원에서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고, 총선 결과와 상관 없이 전국 원하는 곳 어디든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주요 권역에 광역 열차를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김포 등 경기도 지역의 서울 편입과 경기 남북도 분할도 주민이 원하면 추진하겠다며 '격전지'인 수원 민심을 두드렸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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