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관광복합리조트 사업 본격 추진…투자심의 통과

최종일 기자 2024. 1. 3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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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국제도시에 관광복합리조트를 짓는 개발사업 조감도. 민간사업체 제공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관광복합리조트를 짓는 개발사업이 최근 인천시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 본격화할 전망이다.

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2024년 제1차 시 투자심의위에서 ‘영종 하늘도시 영종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 양해각서 체결(안)’을 재심의, 통과를 결정했다. 이에 민간사업자는 인천경제청과 빠르면 3월 중 양해각서를 맺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영종하늘도시 특별회계구역 유보지 Rv8에 7만9천98㎡(2만3천평) 규모의 관광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민간사업자는 해외투자자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꾸린 뒤 총 사업비 1조4천876억원을 들여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5성급 호텔 270실, 브랜드 레지던스 1천300호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스파랜드·스카이브릿지 등의 위락시설을 비롯해 미디어전시관 등 문화시설도 만들 구상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 투자유치위원회에서 이 안을 심의했지만, 생활형 숙박시설 비중이 높다는 우려로 재심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재심의에서 해결방안을 내놨다. 민간사업자는 당초의 생활형 숙박시설을 5성급 호텔과 연계한 시설인 ‘브랜드 레지던스’로 조성한다. 또 이를 주거형 생활형 숙박시설과는 다른 구조의 객실로 구성해 주거용도가 불가능한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또 이를 호텔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이 브랜드 레지던스에 대해서는 내·외국인으로 비율을 나눠 분양할 계획이다. 외국인과 재외동포에 우선분양권을 준다. 영종도는 숙박시설이 대부분 호텔인 만큼, 다양한 숙박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에 사업계획서를 다시 점검한 뒤 투자 심의를 받고 실시협약을 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민간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1년 동안 구체적인 계획 및 준공·착공일 등을 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심의위원회의 지적사항들을 반영했는 지 등을 검토한 뒤 내년에 실시협약을 맺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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