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미생물로 커피찌꺼기서 '젖산' 생산…年 100억 비용 절감

류준영 기자 2024. 1. 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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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미생물을 활용해 폐기물을 유용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세계김치연구소 발효조절기술연구단 김호명 박사팀이 생물학적 전환 방법을 통해 커피찌꺼기로부터 바이오슈가를 추출하고, 이를 김치미생물 발효를 통해 고수율의 젖산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커피 찌꺼기에는 바이오슈가가 풍부해 김치미생물 발효를 통한 다양한 형태의 대사산물로 전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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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 김치미생물 활용 폐기물 자원화 기술 개발


김치미생물을 활용해 폐기물을 유용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세계김치연구소 발효조절기술연구단 김호명 박사팀이 생물학적 전환 방법을 통해 커피찌꺼기로부터 바이오슈가를 추출하고, 이를 김치미생물 발효를 통해 고수율의 젖산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커피 찌꺼기에는 바이오슈가가 풍부해 김치미생물 발효를 통한 다양한 형태의 대사산물로 전환할 수 있다. 바이오슈가는 바이오매스 유래 당 성분으로 바이오 화학제품의 기초원료를 말한다.

이번 기술은 배추 겉잎, 무 껍질 등 김치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물을 순환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탄소배출량 감소 및 연간 100억원으로 추정되는 김치 가공 부산물 처리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김치종균의 생산 단가 절감을 위해 김치 가공 부산물을 특화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산 단가를 기존 대비 1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국내에선 연간 약 35만 톤의 커피 찌꺼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한 폐기물 처리 비용은 약 35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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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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