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안병훈 "가릴 상황 아니다…최대한 빠르게 우승하는 게 목표" [PGA]

강명주 기자 2024. 1. 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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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이 펼쳐진다.

예전에 유러피언투어에서 뛰었던 안병훈은 "유럽 링크스 코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지금 페블비치 대회는 2번째, US오픈까지 하면 4번째 치는 것 같다"고 밝히면서 "컨디션은 좀 다른 것 같다. 작년 프로암 칠 때랑 비슷한 것 같다. 그린도, 페어웨이도 많이 소프트한 편인 것 같다. 날씨도 더 추운 느낌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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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페블비치 프로암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안병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월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이 펼쳐진다.



 



2024시즌 출발이 좋은 안병훈은 더 센트리 단독 4위, 소니 오픈 공동 2위, 그리고 2주간 휴식을 취했다.



 



안병훈은 PGA 투어와 사전 인터뷰에서 "날씨가 춥다. 잘 준비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코스가 상당히 소프트하다는 느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페블비치 프로암에 두 번째 출전인 안병훈은 링크스 코스에 강한 편이다. 



 



예전에 유러피언투어에서 뛰었던 안병훈은 "유럽 링크스 코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지금 페블비치 대회는 2번째, US오픈까지 하면 4번째 치는 것 같다"고 밝히면서 "컨디션은 좀 다른 것 같다. 작년 프로암 칠 때랑 비슷한 것 같다. 그린도, 페어웨이도 많이 소프트한 편인 것 같다. 날씨도 더 추운 느낌이다"고 답했다. 



이어 안병훈은 "이번 주는 그린을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 스핀과 소프트한 정도를 많이 감안해서 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현재 본인의 골프에 대해 "시작이 좋았지만 또 2주 휴식을 가져서 어떨지 모르겠다. 이것이 골프의 묘미다. 들쑥날쑥하다. 하지만 쉬는 2주동안 잘 준비를 했으니 기대한다. 스윙감은 나쁘지 않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늘 아시안컵 축구 경기 결과도 중간에 확인했나'는 질문에 안병훈은 "김시우 프로가 같이 라운딩했는데 저희 둘 다 축구를 좋아해서 스코어를 봤다. 이겨서 다행인 것 같고 재미있게 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병훈은 "앞에 그룹도 많고 기다리는 시간도 많아서 오늘은 라운딩이 조금 느렸다. 축구 보면서 기다려서 덜 지루했다. 편하게 90분 동안 경기해서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승부차기까지 가서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올해 우승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 팀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안병훈은 "축구를 아주 좋아하고 응원도 많이 한다. 2년 전 월드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올해도 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고, 내가 열심히 플레이 하는 만큼 그들도 노력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PGA 투어 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를 묻자, 안병훈은 "하나만 꼽기는 매우 어렵다. 많은 대회에 나갔고, 거의 200개 정도 나간 것 같은데 매 시합이 기억에 남는다. 그 정도로 재미있게 친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자면 아무래도 최근 시합들이다. 소니 오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대회들에 좋은 성적을 낸 비결에 대해 안병훈은 "우승은 못했지만, 우승권에 있었다. (소니 오픈) 그 주 시작이 나쁘지 않았고, 주말도 매끄럽게 흘러갔다. 마지막 날도 후반에 스코어가 좋아서 우승권에 있었다. 우승과 상관없이 마지막 시합이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병훈은 "실망도 하긴 했으나 그리 오래 가진 않았다. 비행기에 타고 아이들과 함께 집에 돌아가면서 금새 잊는다.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려고 한다. 2주동안 재충전 잘했고 실망스러운 기억들은 빨리 잊고 다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에서 우승하고 싶은 대회' 질문에 안병훈은 "당연히 메이저다. 매 시합 우승하고 싶은 것이 골퍼의 욕심이고 꿈이다. 아직 우승이 없어서 그런지 최대한 빠르게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당연히 매주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 한다"며 "시합을 가릴 상황이 아니고, 이번 주에라도 우승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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