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5초만 남자친구 해줘” 팬 요청에도 다정 “사랑해 이별하자”

사진=임영웅 공식 채널 영상 캡처

사진=임영웅 공식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팬의 사랑 고백에 재치 있게 화답했다.

임영웅은 1월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죄 많은 남자, 그 이름은 임영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해 12월 DCC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대전 공연 비하인드 영상이다.

임영웅은 매 공연을 앞두고 영웅시대(임영웅 공식 팬덤명)들의 소소한 사연을 접수받아 본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스페이스' 코너를 직접 진행 중이다. 이번 대전 공연에서도 어김없이 팬들의 일상 관련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따스하게 소통했다.

한 팬은 사연을 통해 "오빠 콘서트 온 김에 제 생이 첫 남친(남자친구) 한 번 만들어 보려고요. 지금부터 딱 5초만 남친해 주세요. 민주야 뭐 해? 사랑해. 시험 잘 봐. 파이팅이라고 해 주세요. 저랑 딱 5초만 사귀어요. 결혼 안 한다고 했으니까"라고 요청했다.

이에 객석에서 임영웅과의 교제는 안 된다는 관객 항의가 빗발쳤다.

임영웅은 "절대 안 돼요? 시험 잘 보라고 얘기는 해줄 수 있잖아요"라며 미소 지었다. "민주야. 재밌어? 즐거워?"라는 질문을 던진 임영웅은 다정한 목소리로 "사랑해. 시험 잘 봐"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영웅은 즉각 "자 우리 이제 이별하시죠"라고 결별 통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영웅은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고양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콘서트 투어 ‘IM HERO’(아임 히어로)를 성황리에 진행한 임영웅은 5월 25일과 26일 대망의 상암벌(상암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하며 한층 강력해진 티켓 파워를 증명한다.

기부 선행도 꾸준히 펼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임영웅은 데뷔한 이래 소속사 물고기 뮤직과 함께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총 12억 원(대외적으로 알려진 금액 총합)을 쾌척했다. 팬클럽 영웅시대 또한 가수의 뜻에 동참하는 의미로 다양한 봉사 활동과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의 표본이 됐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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