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임대 보내줘!' 바람 잘 날 없는 맨유, 산초 나가니까 다른 선수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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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아마드 디알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덜랜드 합류를 허락해달라고 구단에 직접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는 디알로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매체는 "맨유는 임대 기간 중 디알로의 임금 대부분을 선덜랜드가 충당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적이 보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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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람 잘 날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아마드 디알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덜랜드 합류를 허락해달라고 구단에 직접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디알로는 맨유의 유망한 윙어다. 3년 전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 생활을 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돌아왔다. 프리시즌에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았으나, 부상이 그를 가로막았다. 장기간 부상으로 이탈했던 디알로는 지난해 12월 말,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에도 디알로의 출전 시간은 보장되지 않았다. 그의 포지션인 오른쪽 윙어에는 안토니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기용됐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가르나초 또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다.
맨유의 직전 경기였던 2023-24 잉글랜드 FA컵 32강전도 그랬다. 상대는 4부 리그 뉴포트 카운티였고, 주전 윙어인 마커스 래시포드 또한 사생활 문제로 결장했기 때문에 디알로가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은 또다시 안토니와 가르나초였고, 디알로는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느낀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디알로뿐 아니라 선덜랜드도 그를 원한다. 매체는 "선덜랜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디알로를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디알로는 지난 시즌 선덜랜드 소속으로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3골을 넣은 바 있다.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는 디알로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주급 부담 문제로 맨유와 선덜랜드의 의견 차이가 있다. 매체는 "맨유는 임대 기간 중 디알로의 임금 대부분을 선덜랜드가 충당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적이 보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이런 상황이 낯설지 않다. 이미 제이든 산초의 항명 사태로 한 번 홍역을 앓았다. 지난해 산초는 자신이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본인의 SNS에 감독을 저격하는 게시글을 올렸었다.
팀원들과 맨유 레전드들까지 산초에게 사과하라고 했으나, 산초는 사과하지 않았다.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1군 시설에서도 추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철저히 외면당한 산초는 본인의 바람대로 맨유를 탈출해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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