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8강 호주전까지 시간이 없다…회복에 집중[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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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한 클린스만호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대비해 회복에 집중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진수는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현재는 큰 문제가 없다. 의료스태프와 논의 후 기용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면서 "많은 출전시간이 주어질 수 있다"고 김진수의 경기 출전은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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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짧은 휴식일, 크게 문제 안돼"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한 클린스만호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대비해 회복에 집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31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사우디와 16강전에서 120분 동안 1-1로 비기고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4PSO2로 승리한 한국 선수단은 피곤한 일정에도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에 임했다.
한국시간으로 2월3일 오전 0시30분 호주와 8강전을 치르는 한국은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국은 혈투 끝에 승리한 반면 호주는 인도네시아와의 16강전에서 90분 내에 4-0 대승을 거뒀고 한국보다 이틀 더 휴식을 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선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해야 한다. 이후 코칭스태프와 논의하면서 변화를 모색할 수도 있다"면서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에서 사흘 간격으로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많다. 휴식일이 짧은 것은 크게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개의치 않으면서 온전한 휴식 대신 회복 훈련을 선택했다.
아직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중인 문선민(전북)을 제외한 25명이 두 그룹으로 나눠 훈련을 실시했다.
16강전에서 45분 이상을 소화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 14명이 회복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반면 사우디전에 출전 시간이 짧거나 벤치에 있던 선수 11명은 정상 훈련을 했다. 부상에서 회복, 전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진수(전북)와 이기제(수원)도 문제없이 훈련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진수는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현재는 큰 문제가 없다. 의료스태프와 논의 후 기용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면서 "많은 출전시간이 주어질 수 있다"고 김진수의 경기 출전은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주장' 손흥민은 훈련을 앞두고 "지난 일은 빨리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호주는 쉽지 않은 팀"이라면서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에 당했던 패배(1-2)에 마음이 매우 아팠다. 다시는 그런 아픔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남은 기간 잘 회복해서 호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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