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초대형 변수’, 임근배 감독이 없다...“코로나 감염, 다음 경기 복귀” [SS용인in]

김동영 2024. 1. 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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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선수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와 붙는다.

삼성생명은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KB전을 치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감독님이 코로나에 걸렸다. 오늘이 이틀째다. 증상이 좀 심해졌다. 선수들에게 혹시라도 전파될 수 있지 않나. 다음 경기가 2월2일 신한은행전이다. 그 경기는 지휘하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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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용인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용인=김동영 기자] “혹시나 선수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와 붙는다. 초대형 변수가 하나 생겼다. 임근배(57) 감독이 없다.

삼성생명은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KB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1승 3패로 밀리고 있다. 특히 KB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8연승 중이다. 시즌 19승 2패, 승률 0.905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시즌 최강으로 꼽힌다.

삼성생명도 키아나 스미스가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강력한 무기가 생겼다. 한 번 해보겠다는 각오다. 문제는 사령탑이 없다는 점이다. 임근배 감독이 코로나에 걸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감독님이 코로나에 걸렸다. 오늘이 이틀째다. 증상이 좀 심해졌다. 선수들에게 혹시라도 전파될 수 있지 않나. 다음 경기가 2월2일 신한은행전이다. 그 경기는 지휘하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하상윤 코치(왼쪽). 사진 | WKBL


이날 경기는 하상윤 코치가 이끈다. “감독님이 주문하신 부분이 있다. 오늘 방보람이 선발로 나간다. 상대 박지수 제어를 위한 선택이다. 힘이 좀 있으니까 박지수와 싸워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랜지션을 빨리 해야 한다. 빠른 선택을 통해 상대 수비가 정리 되기 전에 마무리하고자 한다. 감독님 지시가 있었다. 늦으면 박지수가 자리를 잡는다. 박지수는 1대1로 막아보고, 여의찮으면 트랩도 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 코치는 “갑자기 점심때 소식을 들었다. 지난 경기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또 일이니까, 내 능력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려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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