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28전 8승 11무 9패' 호주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하근수 기자 2024. 1. 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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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역시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호주(FIFA랭킹 25위)는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인도네시아(FIFA랭킹 146위)에 4-0 승리,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호주에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손흥민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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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잡은' 한국, '인니 격파한' 호주와 8강서 격돌
상대 전적 열세, 체력 여파 심각...만반의 준비 갖춰야
8강에서 대한민국과 호주 매치업이 성사됐다.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동 국가들에 비해 수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사진=대한축구협회]
8강에서 대한민국과 호주 매치업이 성사됐다.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동 국가들에 비해 수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호주 역시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호주(FIFA랭킹 25위)는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인도네시아(FIFA랭킹 146위)에 4-0 승리, 8강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호주가 인도네시아를 제압했다. 전반 12분 상대 자책골, 전반 45분 마틴 보일 추가골, 후반 44분 크레이그 굿윈 쐐기골, 후반 추가시간 해리 사우터 마지막골까지 일방적인 경기였다. 호주는 다득점 완승으로 자신감을 높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FIFA랭킹 23위)은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16강에서 사우디아바리아(FIFA랭킹 56위)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4-2 승리, 8강에 올랐다.

한국은 후반전 돌입 직후 내준 실점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경기 막바지까지 쫓아가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배하는 듯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조규성이 터뜨린 동점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차기에선 조현우 슈퍼 세이브로 승리했다.

8강에서 대한민국과 호주 매치업이 성사됐다.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동 국가들에 비해 수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사진=게티 이미지]
8강에서 대한민국과 호주 매치업이 성사됐다.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동 국가들에 비해 수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사진=게티 이미지]

2015 아시안컵 결승전 매치업이 성사됐다. 한국은 호주에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손흥민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우승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호주는 연장 전반 막바지 극적인 득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중동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아시안컵이지만, 호주 역시 우승 후보로 손색없는 국가다.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5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고, 지난 카타르에선 16강에 진출할 만큼 저력을 지녔다. 그레리엄 아놀드 감독 지휘 아래 오랜 기간 탄탄히 조직력을 갖춰온 모습이다.

상대 전적도 열세다. 대한축구협회(KFA) 아카이브에 따르면 한국은 호주와 통산 28차례 맞붙어 8승 11무 9패로 살짝 밀려 있다. 앞서 언급한 2015 아시안컵 결승전처럼 뼈아픈 기억도 있다. 단순 개인 기량으로 압도할 수 있는 국가는 결코 아니다.

체력적 여파도 고민이다. 한국은 사우디에 맞서 연장 혈투를 벌였고, 호주는 손쉽게 인도네시아를 잡고 쉬었다. 단순 휴식 기간만 따져도 한국은 이틀, 호주는 닷새다. 사우디 그 이상으로 까다로울 수 있는 호주. 한국은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8강에서 대한민국과 호주 매치업이 성사됐다.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동 국가들에 비해 수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사진=게티 이미지]
8강에서 대한민국과 호주 매치업이 성사됐다.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동 국가들에 비해 수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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