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일본엔 ‘돼지 카페’까지…“사람 너무 좋아해”
이번엔 돼지 이야기입니다.
귀여워 보이는 이 돼지는 '반려 돼지'입니다.
반려견, 반려묘도 아니고, 낯설지만 요즘 일본에선 인기입니다.
돼지 카페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장을 카메라가 담았습니다.
일본 도쿄의 한 돼지 카페입니다.
무릎에 옹기종기 모인 돼지들.
사람 손길이 익숙해 보입니다.
영락없는 반려 동물의 모습입니다.
['돼지카페' 손님 : "정말 귀엽고, 작네요. 집에 한 마리 데려가고 싶어요."]
돼지치곤 유독 작아 보이는데요.
영국에서 개량된 '마이크로 돼지' 품종입니다.
반려견과 비교하면 새끼 때는 토이푸들 정도, 성체도 웰시코기보다 작습니다.
온순하고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입니다.
['돼지카페' 직원 : "개나 고양이보다 더 살가워서, 사람들 무릎 위에 앉아 쉬는 것을 좋아합니다."]
2019년 도쿄에 처음 문을 연 뒤 지점이 10곳까지 늘었습니다.
이용료는 30분 기준으로 우리 돈 2만 원 정돕니다.
분양도 가능합니다.
한 마리에 180만 원 정도인데, 지금까지 천3백 마리 분양됐다고 합니다.
[브루스 코른리히/코넬대 수의과대학 교수 : "(반려 돼지도) 행복감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본에서도 동물 학대라는 시선이 있습니다.
한국에 돼지 카페는 아직 없는 거로 알려져 있는데, 새로 문을 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해 말 동물 카페 규제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돼지는 가축으로 분류돼 동물 전시는 가능하지만, 만지기, 먹이 주기 같은 체험은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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