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산역 일대 공공임대주택·관광센터 들어서나

김소연 기자 2024. 1. 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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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완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일대에 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문화·체육·관광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식장산역 신설 발표 이후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개발로 관광 활성화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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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식장산역 주변지역 활성화 기본구상안 내부 보고자료 마련
3단계 추진계획, 공원·체육관·특화거리 조성…GB 해제 필요
식장산역 주변지역을 담은 지도. 자료=대전 동구

2025년 완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일대에 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문화·체육·관광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식장산역 신설 발표 이후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개발로 관광 활성화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다만, 식장산역 주변을 둘러싼 개발제한구역(GB)의 해제는 선결돼야 할 과제로 꼽힌다.

31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이 완료한 '식장산역 관련 GB 활용·해제 등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토대로 '식장산역 신설 등에 따른 식장산역 주변지역 활성화 기본구상 보고서'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식장산역이 신설될 예정이나 그 주변지역은 GB 등 규제로 낙후됐다"며 "식장산역·광역철도·옥천로, 식장산·대청호, 동신과학고 등 인프라를 통해 교통·관광·교육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기본구상 보고서 제작 이유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식장산역 주변지역을 총 3단계(기초-성장-발전)에 걸쳐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식장산역 주변지역 단계별 추진계획 표. 자료=대전 동구

1단계는 이용객의 편의 제고를 목표로 단기적으로 이뤄진다. △옥천로 보도 정비 △옥천로 가로공원 건설 △금강생태마당 연결로 조성 등이 주요사업이다. 옥천로 보도 정비·가로공원 건설은 식장산역-식장산삼거리 구간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금강생태마당 연결로는 식장산삼거리에서 금강생태마당까지 약 1㎞ 구간을 지상 또는 지하(철도 폐터널)로 잇는 것이다.

2단계는 문화·관광 활성화가 골자다. 개발 타깃층이 관광객으로 확대되며, 주요 사업은 체육시설(체육관)과 대청호 관광허브센터 건립이다. 체육관과 체육시설은 비룡동과 삼정동 일원에 각각 3000㎡, 1만 4000㎡ 규모로 조성된다. 대청호 관광허브센터는 삼정동과 세천동 일원에 마련되며, 규모는 약 2000㎡ 수준이다. 허브센터는 대청호와 식장산을 연결하는 관광거점시설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도 운영된다.

3단계는 일반시민을 타깃으로 장기적으로 진행된다.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며, 옥천로변에 특화거리가 조성된다.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비룡동 561번지 일원에서 진행되며 규모는 약 13만㎡(약 3만 9000평)다. 옥천로변 특화거리는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맞물려 GB 해제 이후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먹거리나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관광거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3단계 사업의 경우 주택공급이 예정됨에 따라 GB 해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인 동신과학고 일원 13만㎡가 시가화예정용지라 GB 해제가 훨씬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GB해제 최소면적 기준이 20만㎡인 만큼, 2040 대전도시기본계획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반영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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