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지역구’ 공천신청...‘명룡대전’ 이뤄지나

김재민 기자 2024. 1. 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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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표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한 도구일 뿐”
“대통령이라는 권력 잡기 위해 당대표·국회 도구 삼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오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신청서 제출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22대 총선 후보 공천을 신청, ‘명룡(이재명-원희룡)대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원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공천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검사 사칭하고, 허위사실 공표, 배임,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자신의 욕망의 수단으로 삼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그는 “지금도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잡기 위해 당 대표와 국회를 도구로 삼고 있다”며 “정치권력은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회에서 대화가 사라지고 만 이유, 민주당이 점점 개딸들의 지배로 떨어져 가는 이유, 민생과 경제에 우리 정치가 걸림돌이 되는 이유, 이것은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이재명의 정치가 원인”이라며 “제가 그 고리를 끊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와 대결 전망에 대해 “정치가 경제를 ‘길막’(길을 막는다는 뜻의 속어)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정치를 해결하기 위해 위대한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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