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로축구 K리그 외국 이적 127명…日보다 100명 적어

박대로 기자 2024. 1. 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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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외국 리그로 이적한 선수는 127명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1일(한국시간)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 '세계 이적 보고서 2023'에 따르면 한국 K리그가 지난해 1년 동안 외국에서 영입한 선수는 116명, K리그팀에서 외국 구단으로 이적한 선수는 127명이었다.

지난해 1년 동안 외국 무대에 도전한 한국 아마추어 선수는 100명이었던 반면 일본 아마추어 선수는 644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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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세계 이적 보고서 2023 발표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3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대 대한민국의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4.01.3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외국 리그로 이적한 선수는 1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J리그에 비해 100명 적은 수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1일(한국시간)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 '세계 이적 보고서 2023'에 따르면 한국 K리그가 지난해 1년 동안 외국에서 영입한 선수는 116명, K리그팀에서 외국 구단으로 이적한 선수는 127명이었다.

K리그 구단들이 선수 이적으로 벌어들인 이적료는 2270만 달러(약 303억원)였다. 반대로 영입에 쓴 이적료는 1080만 달러(약 14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 J리그에 비해 적은 수치다. 일본은 117명을 영입하고 227명을 내보냈다. J리그 구단들이 1년간 벌어들인 이적료는 2610만 달러(약 348억원), 쓴 이적료는 1320만 달러(약 176억원)였다.

이는 일본이 한국보다 자국 리그에서 뛰던 프로 선수를 외국으로 진출시키는 데 더 적극적이라는 의미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 대 인도네시아의 경기, 전반 일본 우에다 아야세가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01.24. ks@newsis.com

아마추어 선수들의 외국 무대 도전 역시 일본이 한국보다 활발하다. 외국 무대로 나가는 일본 아마추어 선수의 수가 한국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동안 외국 무대에 도전한 한국 아마추어 선수는 100명이었던 반면 일본 아마추어 선수는 644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년간 전 세계 축구계 이적 건수는 2만1801건으로 2022년에 비해 7.1%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선수를 영입한 구단들이 거래 상대 구단에 지급한 이적료는 모두 96억3000만 달러(약 12조8500억원)로 2022년에 비해 48.1%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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