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백' 건넨 최 목사도 수사 착수[어텐션 뉴스]
국회 앞에서 울려퍼진 북소리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건넨 최 목사도 수사'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 사건을 형사1부에 최근 배당했는데요.
다들 알고 계시지만 알려진 사실 관계는 이렇습니다.
한 인터넷 매체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촬영해 공개합니다.
이 영상은 최 목사의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됐습니다.
명품가방은 해당 인터넷 매체 측이 구입해 최 목사에게 제공한 것인데요.
한 시민단체는 이 부분을 지적하며 최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습니다.
이 시민단체는 고발장에 "공익적 목적보다 보복과 이익을 동반한 치밀한 계획범죄"라며 "불법촬영한 사실은 주거침입, 대통령실 경호원의 보안검색을 뚫고 들어간 사실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명품백을 건네는 장면을 공개한 해당 인터넷 매체 측도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고요.
검찰은 이 사건도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한 바 있습니다.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은 공수처에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돌아온 차유람' 입니다.
2022년 국민의힘에 입당해 놀라움을 안겼던 '당구 여제' 차유람씨가 당구 선수로 돌아왔습니다.
프로당구협회 PBA는 차유람 선수가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로 복귀한다고 오늘(31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2년 정계에 입문하며 은퇴 선언을 한 지 2년만입니다.
차유람씨는 "지난 2년의 경험을 통해 저보다 더 훌륭한 정치인이 정말 많다는 걸 느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당구이고, 당구선수일 때 행복했다는 걸 깨달았다. 처음 큐를 잡았을 때 마음가짐으로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차 선수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를 맡으며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그의 남편인 이지성 작가가 "아내는 뼛속까지 우파"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국회 앞에서 울려퍼진 북소리' 입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인서트]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고 채모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장병의 어머니입니다.
채 상병 사망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탄원의 북을 친 건데요.
북을 치던 생존장병 어머니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해병대 생존장병 어머니들은 민주당과 군인권센터와 함께 오늘(31일) 오전 국회 앞에서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촉구 탄원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들은 국정조사가 개시 요건을 갖췄는데도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생존 장병 어머니는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은 국회 뿐"이라면서 "시민 5만명이 국정조사 실시를 청원했고, 전 국민의 73%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국정조사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어제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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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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