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준 필수과 전공의 88%가 '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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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필수의료과 전공의가 최근 10년간 600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권의 경우 2014년 2명이었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지난해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지난 10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급감하며 '소아과 오픈런' 등 진료 대란으로 국민이 오롯이 그 고통을 감당하고 있다"며 "지역·필수의료로 유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의대 정원 확대는 유명무실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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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0%·비수도권 71% 줄어
전국의 필수의료과 전공의가 최근 10년간 600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든 인원의 약 90%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였다.
지역별 필수과 전공의 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2014년 1792명서 지난해 1378명으로 23.3% 줄었고, 비수도권은 751명서 555명으로 26.6% 줄어 감소율이 조금 더 높았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수도권은 571명에서 228명으로 60.1% 줄었고, 비수도권은 269명서 76명으로 71.7% 줄었다. 비수도권 권역별로는 호남권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10년 새 67명에서 17명으로 줄었고, 영남권은 144명에서 39명, 충청권이 45명에서 16명, 강원권이 11명에서 4명으로 감소했다. 제주권의 경우 2014년 2명이었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지난해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지난 10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급감하며 ‘소아과 오픈런’ 등 진료 대란으로 국민이 오롯이 그 고통을 감당하고 있다”며 “지역·필수의료로 유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의대 정원 확대는 유명무실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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