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타운하우스 부실시공 의혹…입주예정자들 '울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지역 중견 건설사가 지은 광주의 한 타운하우스가 준공 승인을 앞두고 여러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돼 입주 예정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다른 입주예정자는 "명품이라는 호칭을 붙여 광고했는데 완성되어 가고 있는 집이 하나부터 열까지 제대로 공사가 된 곳이 없었다"면서 "비전문가인 입주예정자들이 보기에도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 전문 업체에서 사전점검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20일 입주예정자 사전점검 실시
수평·마감 등 한 세대당 100개 가까운 하자 보수 요청
광주지역 중견 건설사가 지은 광주의 한 타운하우스가 준공 승인을 앞두고 여러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돼 입주 예정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한 타운하우스 공사현장.
한 세대의 거실 테라스 창문은 안과 밖 창문과 외벽 사이 실리콘 마감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누수가 발생했다.
또 방문을 둘러싼 패널이 제대로 부착되지 않아 철근 일부가 그대로 노출돼 위험천만한 모습이다.
화장실은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좁아 성인 남성이 변기에 앉은 채 문을 열거나 닫을 수 없는 데다, 복층으로 된 구조의 난간은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사고까지 우려된다.
입주예정자들은 최근 진행된 사전점검을 통해 이 같은 문제들을 확인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입주예정자는 "벽 틀어진 것은 살면서 고치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고 수평이 안 맞는 건 기본이다"라면서 "이 집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큰돈을 들여 산 아파트의 사전점검을 다녀왔는데 실망감에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예정자는 "명품이라는 호칭을 붙여 광고했는데 완성되어 가고 있는 집이 하나부터 열까지 제대로 공사가 된 곳이 없었다"면서 "비전문가인 입주예정자들이 보기에도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 전문 업체에서 사전점검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말했다.
관할 구청인 광산구청에 한 세대당 최대 100개에 가까운 하자가 접수됐다.
한편 해당 타운하우스는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의 8개 동에 140세대로, 지난해 상반기 한 세대당 9억 2천만 원에 분양됐다.
해당 건설사는 하자 보수 요청이 이어지자 입주예정자들에게 하자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이사비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업체 측은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서둘러 수리하겠다"며 "화장실이나 난간은 당초에 설계한 대로 공사가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해당 아파트는 오는 2월 29일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국 부부 탄원서 낸 차범근…정유라 "이래도 관련 없다고?"[이슈시개]
- [노컷브이]"왜, 왜! 구명조끼도 없이" 국회앞 절규하는 북소리
- 고량주 시켰는데 안에 파리가?…"中먹거리 조사" 목소리도
- '1원' '1원'…연락끊자 통장에 입금·협박 메시지 '지독한 스토킹'
- "사표 써라" 신발 벗어 직원 폭행한 조합장 구속 기소
-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 17개월 만에 최저…가계대출 금리 5개월 만에 ↓
- 서울 중·고교 신입생 배정 결과 발표…'저출생 영향' 학생 수 감소
- 이재명 "尹정부,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총선 반드시 승리"[영상]
- 신혼부부에게 1천만 원 '결혼 축하금' 도입 추진…지역은?
- '檢 고발사주' 법원서 인정…"고발장 텔레그램 손준성이 보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