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이슈’ 향한 안준호 감독의 자신감, 그는 서장훈을 떠올렸다…“개성과 욕심 없었다면 ‘국보급 센터’ 될 수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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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농구협회는 31일 오후 국제농구연맹(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예선에 출전한 '안준호 체제 1기'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 최종 12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안준호 감독은 "삼성에 있었던 시절, 서장훈과 이상민, 강혁, 주희정, 이규섭 등 개성 강한 선수들과 함께했다. 농구는 물론 모든 스포츠의 스타라고 하면 각자 가진 개성이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감독이다"라며 "대표적으로 서장훈은 굉장히 강한 개성을 지닌 선수였다. 그러나 인정했다. 개성과 욕심은 있지만 그게 없었다면 과연 '국보급 센터'가 될 수 있었을까. 세상을 살면서 부드럽고 유연한 게 가장 강하다는 말을 배웠다. 그러면서도 강하게 나서야 할 때는 그래야 한다. 최준용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받고, 또 답을 듣고 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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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개성과 욕심이 없었다면 ‘국보급 센터’가 될 수 있었을까?”
대한민국농구협회는 31일 오후 국제농구연맹(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예선에 출전한 ‘안준호 체제 1기’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 최종 12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안준호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고심 끝 대표팀 1기를 선발했다. 반가운 얼굴들의 복귀,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 그리고 예상된 선수들의 탈락 등 여러 이슈가 존재했다.
당시 최준용의 선발 제외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FIBA 자카르타 아시아컵 2022 뉴질랜드와의 8강전에서 심판을 향해 거친 항의를 한 뒤 퇴장당한 것에 대한 징계성 제외, FIBA 아시아 심판들이 최준용에 대해 보복성 판정 경고, 그리고 농구 원로들의 외압 등 여러 소문이 돌았다.
물론 추일승 체제에서 협회와 감독 및 코치, 선수들이 마치 ‘삼국지’처럼 서로 분리 및 견제했다는 소문이 수면 아래에서 있었을 정도로 상황은 좋지 않았다. 여기에 최준용은 지도자들이 다루기 힘든 선수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결과적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 선발 제외로 이어지면서 소문은 점점 현실이 되는 듯했다.
그럼에도 최준용은 올 시즌 내 꾸준히 대표팀 선발에 대해 어필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그리고 태극마크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준용이 가진 기량을 누가 의심할 수 있을까. 이미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선발됐어야 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그의 어필에도 재승선은 확신하기 힘들었다. 앞서 언급한 부분 때문이다.
이어 “감독이란 선수들이 가진 각자의 개성, 특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하나로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최준용이 주장하는 부분, 그리고 자존심을 인정한다. 물론 틀린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틀렸다고 말해줄 것이다. 팀워크에 위협이 된다면 그때는 결단하겠다. 그러나 얼굴도 보지 않았는데 과거가 있다고 해서 제외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안준호 감독은 과거 서울 삼성을 이끌던 시절, 최준용과 같이 뛰어난 기량, 그리고 개성을 가진 선수들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서장훈, 이상민, 강혁, 주희정, 이규섭 등 대한민국 농구의 레전드인 그들과 함께 성공해 왔다. 그래서일까. 안준호 감독은 최준용을 존중하면서도 함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준호 감독은 “삼성에 있었던 시절, 서장훈과 이상민, 강혁, 주희정, 이규섭 등 개성 강한 선수들과 함께했다. 농구는 물론 모든 스포츠의 스타라고 하면 각자 가진 개성이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감독이다”라며 “대표적으로 서장훈은 굉장히 강한 개성을 지닌 선수였다. 그러나 인정했다. 개성과 욕심은 있지만 그게 없었다면 과연 ‘국보급 센터’가 될 수 있었을까. 세상을 살면서 부드럽고 유연한 게 가장 강하다는 말을 배웠다. 그러면서도 강하게 나서야 할 때는 그래야 한다. 최준용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받고, 또 답을 듣고 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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