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 세비야 회장과 '협력 방안' 논의

심예섭 2024. 1. 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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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세비야 회장과 직접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단순히 허울뿐인 MOU 체결에 그치지 않고 상호 실익이 있는 협약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세비야를 찾았다"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논의된 내용을 실행해 나가겠다. 다시 한번 세비야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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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마리에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 회장과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사진=강원FC 제공]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세비야 회장과 직접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병지 대표이사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세비야FC를 방문했다. 지난 9일 세비야와 MOU 체결 소식을 전했고 업무 협약에 대한 세부 논의를 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이날 김병지 대표이사는 세비야의 홈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에 앞서 세비야, 오사수나 회장 등 핵심 관계자와 오찬을 함께했고 라커룸에서 세르히오 라모스 등 세비야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한 경기장에서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 회장을 만나 업무 협약과 관련된 세부 사안을 논의했다.

▲ 세르히오 라모스와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 [사진=강원FC 제공]

김병지 대표이사는 아카데미 시설도 견학했다. 세비야의 클럽 구조와 선수 육성 비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었고 이노베이션센터장 등 관계자와 미팅이 이어졌다. 호세 마리아 세비야 이노베이션센터장은 “강원 팬들이 응원하는 두 번째 팀이 세비야가 되길 바란다”며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팅에서는 상호 선수 교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강원FC 유망주 세비야 파견, 유소년 컨설팅, 강원FC 직원의 세비야 연수, 마케팅·홍보 e-learning 시행, 데이터시스템 활용 노하우 전수 등 구체적인 대화가 오갔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단순히 허울뿐인 MOU 체결에 그치지 않고 상호 실익이 있는 협약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세비야를 찾았다”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논의된 내용을 실행해 나가겠다. 다시 한번 세비야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병지 대표이사의 K리그 최다 출장(706경기), 득점 기록 등을 듣고 놀랐다는 카라스코 회장은 “앞으로 세비야를 한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서로에게 이로운 협약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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