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EPL 부처 듀오' 손X황은 '3류+하급 도발'에도 참고 웃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포츠에서 신경전은 매우 중요한 작전 중의 한 요소다.
대부분 팬들은 '참는 손흥민이 대단한다'며 알 불라이히의 행동에 비난이 쇄도했지만 사우디 팬들은 '둘이 친해서 그런거다'라고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알 불라이히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에게 도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스포츠에서 신경전은 매우 중요한 작전 중의 한 요소다. 다만, 일반적인 상식과 스포츠맨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과하면 도발이 되고, 도발에서 과하면 때로는 폭력 사태로 이어진다. 아시안컵 16강전이 그랬다.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선수들의 무도한 비매너를 넘어서는 '3류 하급'에 가까운 도발로 논란을 넘어 아시아 축구 전체를 욕보이게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꺾었다.
경기 내용도 힘겨웠지만 사우디 선수들의 비매너와 돌발 행동으로 인해 더욱 더 지쳤던 경기였다.
사우디 중앙 수비수 알리 알 불라이히(35·알힐랄)가 대표적이다. 알 불라이히는 연장 전반 6분 한국이 코너킥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황희찬(울버햄튼)의 목을 졸랐다.
황희찬은 항의성으로 손을 목에 갖다댄 뒤 그대로 쓰러졌다. 목을 조르는 행위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끊임없이 뛰는 종목 특성상 자칫 기도가 막히기라도 한다면 위험천만한 일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심은 알 불라이히에게 경고카드 등 어떠한 제재나 주의를 주지 않았다. 알 불라이히는 황희찬 뿐만 아니라 손흥민에게도 비매너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TV 중계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경기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심으로 손흥민이 알 불라이히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
영상에는 사이드 라인 부근에서 일어난 것으로, 손흥민이 잠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린 틈을 타 알 불라이히가 뭔가 불만스러운 듯 손흥민의 가슴을 힘껏 밀치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웃으며 대화로 분위기를 풀려고 하는 찰나에 알 불라이히가 갑자기 손흥민의 머리채를 꽉 움켜쥐는 행동을 취했다. 손흥민은 상황 자체가 기분 나쁜 듯 정색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대부분 팬들은 '참는 손흥민이 대단한다'며 알 불라이히의 행동에 비난이 쇄도했지만 사우디 팬들은 '둘이 친해서 그런거다'라고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알 불라이히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에게 도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